카카오뱅크 ATM 수수료 정책 변경 :: 마이퍼펙트프리덤

엊그제 예고 드렸던대로 카카오뱅크에서 수수료 면제혜택 변경안을 발표했어요~ 내일 할 줄 알았더니 오늘 해버렸네요~


출범하면서 올해 12월까지 수수료 전액 면제혜택을 들고나와 너무너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예상보다


훨씬 큰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덕분에 분기 손실 600억이 넘게 나왔죠. 수수료만도 200억이 넘는.....


이 뉴스가 나온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새해부터는 유료로 전환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있었는데요, 예상외로 유료전환은커녕


확대하네요....역시 카카오....갓카오... 늘 예상을 뛰어넘어요!!


환영과 걱정의 두가지 생각이 교차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너무 편한 서비스를 6개월 연장해준다니 좋기는 해요.


카카오 체크카드 하나만 있으면 정말 보이는 아무 은행이나 들어가서 수수료 전혀 없이 돈 입금, 출금이 가능해서 헤맬필요


없으니 너무너무 편하기는 한데요, 카카오 주주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또 얼마나 적자가 날까 걱정되거든요.


물론, 카카오뱅크에 카카오지분은 10% 밖에 안되고, 카카오의 계열사가 아니니 연결재무재표를 쓰는 것도 아니고


주가에 큰 영향은 없을거긴하지만요...


아, 일단 내용부터 알려드려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현재까지 은행, 증권사, 새마을금고, 신협, 여러가지 밴(VAN)사의


ATM 등 전국 총 11만4천대에서 수수료를 안냈는데요, 제휴를 확대해서 내년에는 12만대의 ATM에서 공짜랍니다.


현재는 은행은 다 공짜지만, 편의점에서 공짜로 입출금하려면 CU편의점에 가야했는데요, 이제 확대되면 왠만한 편의점에서


다 공짜로 입출금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작시기는 내년 1월부터에요~


그럼 대체 왜 3분기 수수료 때문에만 200억이 넘는 적자를 내고도 줄이기는커녕 확대했을까요~ 그럼 손실이 더 늘어날텐데...


뭐, 간단하게만 생각해봐도 오프라인에 지점이 없는 카뱅 입장에서는 ATM수수료를 받는건 상당한 모험이에요.


아무리 요즘 신용카드를 많이 쓰고,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같이 헨드폰으로 해결하는 시대라고는해도, 아직은 현실에서 현금이


필요한 경우도 많이 있어요. 은행에 넣어둔 돈을 찾을 때마다 500원 700원씩 수수료를 내야하고, 그게 싫으면 일반은행으로


계좌이체를 해서 찾아야한다면 상당히 불편해지겠죠. 더군다나 요즘같은 초저금리시대에(아직은 초저금리...) 100만원을 1년을


맡겨놔봐야 2만원도 못받는데 5만원 찾자고 ATM수수료 500원 내라고하면 상당히 짜증나겠죠~


또한 아무리 카카오뱅크가 돌풍을 일으키며 엄청난 숫자의 가입자수와 카카오체크카드를 발행했다고는해도 아직은 기반이


약하죠~ 초기 혜택때문에 들어온 뜨네기 손님들이 많을거고, 합리적인 요즘 소비자들은 본인에게 혜택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금방 돌아설거거든요. 


또한, 내년에 전월세 대출상품이 나오고, 케이뱅크처럼 방카슈랑스도 나오고, 추후에 신용카드 발급, 주택담보대출 등 


여러가지 상품을 출시한다면 그때는 실적과 연계하여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다양한 방안에 대한 강구가 가능할겁니다.


하지만, 아직은 단순한 상품구조 때문에 이런게 어렵죠. 따라서 적자가 좀 지속되더라도 좀 더 많은 고객유치를 해서 기반을


다지고, 다양한 상품들을 이용해서 혜택을 차별화하여 고객들이 쉽게 떠나지 못하도록 만드는 시점까지는 한번에 수수료


면제혜택을 없애는건 어려울 것 같구요, 상품을 출시하면서 조금씩 적자의 폭을 줄여나가는 방법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뭐, 일단 우리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이니까 마음껏 활용하자구요~ㅋㅋㅋㅋㅋㅋ


바쁘지 않으시다면 카카오체크카드(http://myperfectfreedom.tistory.com/12?category=723194) 혜택 포스팅 한번


구경하고 가세요~ 잘만 활용하시면 저처럼 매월 1~2만원 정도는 절약 가능하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