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자유여행 후기 시리즈 5)길리 트라왕안 가기-에카자야 2편 :: 마이퍼펙트프리덤

발리에서 에카자야 스피드보트 타고 길리 트라왕안 가기 2편이에요~

 

지난편에 에카자야 사무실가서 체크인하고 뭐 이런거 봤었는데요,

 

이번편에선 배타고 가고 오고 하는걸 좀 볼게요~

체크인을 하고 티켓을 받아 일명 '포터'를 따라가면 배 앞까지 짐을 들고와서

 

저 분들에게 짐을 넘겨줍니다. 그럼 저분들이 짐을 싣고 우리는 플라스틱 탑승권을 내고

 

배를 타면 되요. 우리 짐에는 이런 탭이 붙어요

이건 갈 때

이건 올때

 

이렇게 이 짐이 어디서 내려져야 하는 짐인지 표시해서 해당 항구에 도착하면

 

직원들이 다 내려놔요. 누구 짐인지 따위는 표시도 없어요 ㅡㅡ;;;

 

그래서 항구에 내리면 내 짐이 내려오는지 잘 보고 갖구가야 해요.

 

뭐 누가 일부러 그러지는 않겠지만 착각이라도해서 내 짐을 다른 사람이 갖고가버리는 날엔

 

정말 대략 난감이잖아요, 잘 보시기 바래요~

이런 식으로 해변 모래사장에 짐을 뭉텅뭉텅 쌓아두기 때문에 사고의 여지는

 

충분히 있어요~부디 잘 보시기 바라구요~

 

이런식으로 배에 실어놓으니 바닷물이 튀면 젖을수도 있고

이런식으로 짐을 싣고 내리니 저분들이 실수로 떨어뜨리면.........ㅡㅡ;;;;;

 

너무 불안감을 드렸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뭐, 그런일은 거의 없는 듯해요. 가고오면서 한번도 못보긴했네요

 

다만, 저렇게 모래사장에 내려놓으니 더러워지기도하고

 

모래사장에서 길가로 빼기도 힘들고, 길리 트라왕안 섬의 도로(도로라 부르기 힘들어요, 그냥 골목?)

 

사정이 매우매우 열악해요. 여기저기 파이고 콘크리트 바닥과 모래바닥이 섞여잇고

얘네들이 다니는 길과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길, 자전거가 다니는 길이 그냥 다 같은 길이에요

 

그냥 골목길에 사람, 자전거, 말마차가 모두 섞여서 다니는건데

 

저 귀여운 말 아이들은 그냥 걸어다니면서 여기저기 싸놓기 때문에

 

길거리에 저 아이들의 배설물들도 엄청 많아요ㅡㅡ;;;;;;

 

그래서 사실 길리섬을 올 때는 배낭을 메고 오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배 내부를 보여드리면요

배 내부는 예상외로 상당히 쾌적해요. 앞뒤 간격은 좀 심할 정도로 좁긴 하지만

 

거의 제주항공 수준임 ㅡㅡ;;; 어떻게 양오빠들과 양언니들이 타는지 신기할 정도

 

글도 의자가 그리 낡지 않았고 폭신하니 나쁘지 않았구요

 

에어컨을 엄청 쎄게 틀어줘서 반드시 긴팔 챙기시기 바래요

 

특별히 열이 엄청 많으신 분이 아니라면 추울 수 있어요. 저희 부부는 둘다

 

긴팔을 입고도 약간 서늘할 정도였어요

 

영화(물론 영어)도 틀어줘서 지루하지 않게 왔구요, 토르 라그나로크 틀어줬어요

 

화장실은요..........

참을 수 있으면 그냥 참으세요....ㅜㅜ 동남아 엄청 다니는 저희지만 대체 왜들 저렇게

 

커버를 없애는지 이해가 안되네요.....전에 올렸던 포스팅들 보시면 아시겠지만

 

섬별 들르는 일정상 갈 때는 1시간 15분, 올때는 2시간 15분 정도니까 참을 수 있으면

 

참으시길 바래요....

 

중간에 2층도 한번 올라가보시길 바래요~

 

2층에도 좌석들이 있어서 양언니 오빠들은 2층에서들 많이 가는데요

 

현지인들 얘기로는 그러지는 말라더라구요. 파도가 심하게 쎌때는 2층 자리는 위험할 수 있데요

 

잘못하면 배 밖으로 팅겨나가는(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상황도 간혹 있다고

 

구경정도는 괜찮으나 아예 2층 자리에 자리잡고 가는건 하지 말라더라구요

 

글고 어차피 저희는 더워서 2층에서 못견딜거에요~ㅋㅋㅋㅋ

 

가보시라는 이유는 2층에선 이렇게 양언니오빠들이 맥주 한병씩 들고

 

신나게 춤추고 놀면서 가요

 

신나는 음악을 엄청 크게 틀어줘서 마치 선상 클럽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서

 

꽤 신나고 재미있어요~ 경험삼아 한번은 올라가 보시는 편이~~ㅎㅎ

 

에카자야 편을 2편에서 끝내려 했는데 쓰다보니 너무 자세히 썼나봐요

 

너무 길어져서 3편까지 가야겠어요~ 곧 3편 이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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