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자유여행 후기 시리즈 6)길리 트라왕안 가기-에카자야 3편 :: 마이퍼펙트프리덤

발리에서 에카자야 타고 길리 트라왕안 가기 3편이에요~

 

쓰다보니 말이 너무 많아져서 본의 아니게 3편까지 왔네요

 

지루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죄송해요....ㅜㅜ

 

후딱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이쁘고 이쁜 길리섬에 도착해서 다 놀고 이제 발리 섬으로 돌아갈 순서에요

 

도착해서 미리 예약내역을 다시 확인했다면 돌아오는 배시간에 맞춰 다시

 

사무실로 가서 체크인하시면 되는데요, 일찍 갈필요 없더라구요

 

10시반 배면 그냥 10시 25분에 가도 충분할듯해요

 

솔직히 10시 40분에 가도 될거같지만 여행에서 모험을 할 수는 없기에...

 

이유는 저희 배가 10시반인데 11시반에 오더라구요 ㅡㅡ;;;

 

이게 빠당바이에서 온 배에서 사람들 내리면 그걸 그대로 다시 타고 가는거거든요

 

그래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빠당바이에서 9시(젤 이른거) 출발하면 정시 도착해도

 

9시15분이에요. 근데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내리고, 짐 내리고, 다시 사람들 타고, 짐 싣고 하면

 

이제 상식적으로 15분 안에 끝날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므로 돌아가는 배는 아마도

 

10시반에 정시출발하는 경우 없을것 같아요

 

사무실에서 체크인하면 저 앞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해요

이렇게 두런두런 앉아서 기다리는데요, 덥고 모기 덤비고.....ㅜㅜ

 

저흰 좀 미리 오느라고 10시 좀 넘어 왔는데 거의 한시간 반을 기다리니 엄청 지치더라구요

 

그리고서 겨우겨우 11시반에 배타고 2시간 반 걸려서 빠당바이 도착하니 2시더라구요.....ㅜㅜ

 

점심도 못먹고..........

 

빠당바이에 도착하면 내리자마자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요

 

다들 우리가 처음 받았던 무료드랍 티켓을 내밀어요

이거 기억나시죠? 저 초록색 티켓을 내밀면서 자기가 셔틀해주는 사람인 척을 해요

 

물론 저는 지난 포스팅에 소개해드렸듯이 이분들이 전부 셔틀인척하고 델고가서 눈탱이치는

 

택시기사(택시 아닌 경우가 더 많음)들 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무시하고

 

처음에 왔었던 에카자야 사무실 쪽으로 걸어갔죠~

 

그리고, 보트가 빠당바이에 거의 다 도착하면, 승무원이 방송으로 미리 얘기해줍니다.

 

'절대로!!! 반드시!!! 항구 근처에서 누구에게도 저 초록색 티켓을 주지 말아라!!!

 

에카자야 사무실 앞에 진짜 무료셔틀이 있으니 거기 갈때까지 누가 달라그래도

 

절대 티켓 주지 말아라!!!' 얘기해줘요

 

티켓은 주머니에 꼭 넣어두세요. 손에 들고 있으면 누가 채갈 수 있어요. 정신없거든요~

 

사무실 근처까지 가면 이런 딱봐도 셔틀인거 같이 생긴 큰 버스가 있어요~

 

그리고 딱 봐도 그냥 삐끼가 아니라 에카자야 직원인 것 같은 사람이 다가와서

 

호텔이 어느 지역이냐고 물어봐요. 저희는 당연히 '꾸따 비치' 라고 얘기했죠

 

호텔 이름은 안물어봐요. 그냥 지역별로 버스가 따로 움직이더라구요.

이런 명찰을 걸고 있는, 그냥 봐도 에카자야 직원일 것 같은 사람의 안내를 따라

 

가야해요.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버스를 탈 때까지 저는 표를 내지 않고

 

버스에 탔을 때 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놀라운건 에카자야 직원인 저분도 마지막까지 저에게 영업을 하더라구요

 

'이 버스타면 한3시간 걸려, 따로(private)가면 1시간 반이면 가는데 생각없니?'

 

단호하게 얘기했죠~'싫어, 난 무료셔틀 탈거야'

 

근데........살짝 후회가 되긴하더라구요. 그냥 따로 갈걸 그랬나.....정말 3시간 걸립디다....ㅜㅜ

 

꾸따에 거의 다 오면 한적한 도로로 빠지는데요, 옆으로 rv, 벤들이 잔뜩 있어요

 

거기에 버스를 세우고, 그때서야 승객들에게 호텔 이름을 물어봐서

 

비슷한 곳에 위치한 손님들끼리 묶어서 작은 차들에 나눠타고 호텔까지 드랍해줘요

 

그나마 저희는 운좋게 서양 노부부와 넷이 타고 왔는데 이분들이 저희와 같은 호텔이더라구요

 

위대한 '더 꾸따 비치 헤리티지 호텔'

그런데도 도착하니 5시가 넘더라구요.......휴........정말 이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가 갔어요

 

너무너무 아쉽고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저희가 한 생각은

 

'일주일 일정으로 오면서 길리섬에 다녀오는건 무리다'

 

'애기를 데리고 갈거면 길리섬만 가고, 무료픽업드랍은 이용하지 말고 따로 택시를 타자'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길리섬 언젠가 꼭 한번 다시 온다!!'

 

그 이유는 앞으로의 포스팅 보시면 아실거에요~~~^^

 

드디어 에카자야편 끝내요~ 다음편부터는 길리 트라왕안 섬에서의 일들이에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