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자유여행 후기 시리즈 10) 길리 트라왕안 스쿠버다이빙(scuba diving) :: 마이퍼펙트프리덤

어느덧 벌써 발리 자유여행 후기가 10편까지 왔네요~

 

블로그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여행을 다녀오자마자 후기를 써보기는 처음인데요

 

조금이라도 기억이 선명할 때 빨리 쓰려다보니 말이 더 많아지긴 하는거 같아요 ㅎㅎ

 

저는 이번 발리 여행이 너무너무 좋아서 꼭 몇년 안에 다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는데요

 

울 세대주는 이번 여행에서 무지무지 아쉽고 마음의 상처를 안고 돌아온 사건이 있어요

 

바로 이번편의 주제인 스쿠버 다이빙(scuba diving)!!!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울 남편 스쿠버 엄청 좋아하는데요, 결국 못했어요 ㅜㅜ

 

스쿠버 예약하러 가니까 종이를 한장 주더라구요

 

간단한 인적사항과 다이빙 횟수, 가장 최근 다이빙 이런걸 쓰나봐요

 

근데 우리남편 아무 생각없이 다이빙 횟수 십여회, 가장 최근 다이빙 2년전 이렇게 썼더니

 

처음에 오픈워터 자격증 있으면 펀다입이 할 수 있다던 사장님이 난해한 표정을 짓더니

 

아무래도 최근 다이빙이 오래되고 횟수가 적어서 리프레시 교육 1시간을 받고

 

해야되겠다고 하더라구요.

오픈워터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20번(?) 정도는 다이빙했고 동해에서 나름 깊은데도 몇번 들어가고

 

수영에 자신있어하는 울남편, 초보자 취급 받았다며 자존심에 상처 입고.....

 

리프레시(refresh) 교육 1시간 받아야한다고하니 비용과 시간 때문에 살짝 고민하는 듯했으나

 

이미 상한 마음에 안한다고 돌아서 버리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시간상의 문제도 있었어요

 

저희가 첫날 숙소에 짐맡기고 12시쯤 투어(스쿠버, 스노클링) 예약을 위해

 

샵들을 돌고 있었는데요, 스노클링은 꼭 할건데 시간이 오전10시~오후3시였어요

 

근데 스쿠버 다이빙은 오전9시, 오후2시 2타임 밖에 없어요. 어느 샵을 가나 마찬가지에요

 

물론 야간 다이빙도 있는데 이건 원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날은 오전 10시반 보트로 발리를 가야하니 저희 남편이 할 수 있는건

 

오로지 첫날 2시 다이빙 밖에 없었던거에요.

 

근데 12시에 갔는데 리프레시 교육까지 받아야하면 밥도 못먹고 1시부터 교육을

 

받고 다이빙까지 하고 와야된다는 거죠. 그러니 포기할 수 밖에요....

 

전 스노클 투어 포기하고 다이빙하라 했지만.....

여기가 우리 남편 뻰찌먹은 곳.....ㅡ,.ㅡ;;;;;

 

여기가 가격이 젤 저렴해요. 아니, 여기만 빼고 다 똑같아요.

 

저희가 4군데 정도 가봤는데요, 여기 빼고는 다 똑같아요.

 

다이빙샵은 항구에서부터 저희 숙소오는길까지 대충 대여섯군데가 넘어요

 

그리고 항구를 지나서 섬 북쪽으로 가는 방향으로도 몇개가 있어요

 

그치만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항구 주위로 모든 것들이 있고 항구에서 멀어지면

 

뭐가 없어요.

 

저희는 저희 숙소에서 야시장 가는 길까지 있는 4군데 정도의 다이빙 샵을 가봤는데요

이 곳 울남편이 뻰찌먹은 곳만 40만 루피아고 나머지는 전부 50만 루피아정도 됐어요

 

밤에 찍은 사진이라 좀 알아보기 힘드실 수도 있지만 저 가격표 간판이 하루종일

 

가게 앞에 있기 때문에 저것만 찾아보셔도 쉽게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위치는 당연히 저희 숙소에서 항구 방향으로 몇분만 걸어가시면 있어요

 

다른 곳들은 다 이렇게 49만 루피아에요.

 

아, 첫 다이빙은 5만 루피아 추가에요. 환경보전비.....어디가나 100% 동일

 

단, 첫 다이빙만 내는거고 그 다음부터는 안내요. 아무튼, 저희가 가봤던 다이빙 샵들은

 

가격 담합이 확실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2~3회부터는 조금씩 dc가 된다고 하는 것도 같구요

 

 

근데, 스노클링 투어를 하고 오니까 남편이 다이빙 못한걸 완전 더 아쉬워하더라구요

 

곧 스노클링 투어 후기도 올릴건데 액션캠 촬영 영상도 같이 올릴거거든요

 

근데 스노클링 인데도 정말 장난 아니에요. 제가 지금까지 해봤던 스노클링 중에 단연 최고!!!

 

스노클이니 깊이 안들어가는데도 물고기도 엄청 많고

 

정말 1미터 넘는 거북이도 만나고

 

얕은데가 이정돈데 스쿠버하면 정말 어떻겠냐며 울남편 너무너무 아쉬워했어요

 

스쿠버만을 위해서도 올만하겠다며......ㅜㅜ

 

 

아무튼 결론은 스쿠버는 자격증 있는 분이라면 정말 길리에서는 꼭 해봐야하는 것이며

 

가격은 일반적인 곳이 49만+5만 루피아, 한화 43,000원정도

 

좀 저렴하면서 울남편 뻰찌놓은 곳이 39만+5만 루피아, 한화 35,000원정도

 

가격 저렴하죠~ 대신 하루 2타임(나이트 빼고) 오전9시, 오후2시 두타임이라는거

 

한번 나가면 한탱크(?)만 할 수 있고 다녀오는 시간은 1시간정도라는거~

 

이정도에요~ 다음편은 스노클링투어 나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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