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자유여행 후기 시리즈 9) 길리 트라왕안 야시장 :: 마이퍼펙트프리덤

이번 편은 길리 트라왕안섬에서 매일 밤 열리는 야시장을 소개합니당~

 

사실 저희는 야시장에 별로 관심은 없어요

 

동남아 여행을 많이 다니다보니 요즘은 어딜가나 야시장이 다 있고

 

막상 야시장을 가봐도 그닥 살것도 먹을 것도 많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장트라볼타인 우리 세대주와 그리 강하지 못한 비위를 갖고 있는 저로서는

 

아무래도 음식을 조금은 가릴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럼 야시장에 가서 별로 먹을게 없겠죠....ㅡㅡ;;;;

 

더욱이 발리 여행은 물도 조심해야 할 정도로 음식 주의 얘기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야시장이 가까워 가보기는 했지만 더더욱 먹을걸 안사게 되더라구요

 

딱 꼬치만 샀어요, 글두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까 싶어 포스팅은 합니당~

 

그냥 요런 흔한 동남아 야시장의 모습이구요, 규모는 굉장히 작아요

 

작년 다녀왔던 끄라비 시티 야시장(물론 여긴 주말만이지만)과 비교해보면

 

끄라비 야시장이 대형마트라면 길리 야시장은 그냥 동네 구멍가게 수준....

 

근데 규모는 작지만 그만큼 관광객 수도 적기 때문에 북적거리긴 마찬가지구요

 

음식만 파는 야시장이라서 그냥 저녁식사하러 오셔도 되요

 

네모난 사각형 모양의 땅에 가운데는 테이블이고 주위를 음식파는 푸드트럭이나

 

가판대가 둘러싸고 있는 모양새라고나 할까요?

 

위치는 저희 숙소에서 항구 가기 바로 전이에요~

 

어차피 저희 숙소 빌라 옴박과 항구가 걸어서 5분정도 거리 밖에 안되니까요

 

정확한 위치를 몰라도 그냥 걸어가다보면 보여요

 

여기가 저희가 스노클링투어 예약한 곳인데요, 사진 오른쪽 부분 보시면

 

뒤에 공터 보이시죠~ 여기가 야시장 터에요.

 

낮에는 이렇게 휑하니 비어있는 공터이구요, 밤에는 야시장으로 변신해요~

 

사실 음식과 야시장 풍경만 보면 여기가 태국인지 필리핀인지

 

인도네시아인지 알수도 없을 것 같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가나 있는 저런 생선구이들, 각종 꼬치구이들, 간단한 볶음밥들 뭐 이런거 팔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이런 실패의 확률이 가장 적은 꼬치로....

 

12시 방향에 있는 닭고기꼬치와 그 왼쪽에 있는 새우꼬치만 샀어요

 

닭고기꼬치는 4개에 1만 루피아, 새우꼬치는 1개에 15000 루피아

 

여기는 바가지 안씌우는 거 같애요 ㅋㅋㅋㅋ

 

새우꼬치 2개와 닭꼬치 8개 해서 5만루피아, 한화 4000원에 사왔어요

 

당연히 필수템 빈땅과 함께 사와서 우리 방 앞 벤치에서 먹었지요~ㅎㅎ

혹시 낮에 이쪽 지나시게 되면 골목 안쪽에 '더 로스트 하우스'라는 곳이 있어요~

 

밤에는 어두우니 가지 마시구요

 

윤식당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서진이 메뉴개발하러 갔던 곳이에요~

 

근데 다녀오신 분들이 일부러 찾아갈 만큼 맛집은 아니라고들 하셔서

 

저도 그냥 지나가다가 우연히 보고 사진만 찍고 나왔어요.

이번 편의 마지막은 바로 요놈이에요~ㅎㅎ

 

옥수수구이~그릴드 콘이라 부르면 되려나요?ㅎㅎ

 

가기 전부터 이거 완맛이라고 들었는데 길리 거리를 지나다니다보면

 

많이 있더라구요. 요거 진짜 완맛이에요~

 

저나 남편이나 옥수수를 그리 좋아하진 않거든요.

 

동남아 어딜 가서도 사먹어본적이 없는데 맛있다길래 하나 사먹어봤는데

 

왠걸!! 정말 맛있어요~

 

가격은 어딜가나 얼마냐 물어보면 2만 루피아를 불러요

 

엥? 너무 비싼데? 하는 표정으로 돌아서면 늘 '잠깐만~ 얼마 원하는데?' 물어봐요

 

결국엔 1만 루피아, 한화 800원에 줘요. 근데 아주 적극적으로 깎아보지는 않아서

 

여기서 더 깎을 수도 있나는 잘 모르겠어요. 2번 사먹었는데 두번다 1만 루피아에 먹었어요~

 

심심풀이로, 맥주안주로 아주 좋으니 꼭 도전해보세요~~^^

 

다음편은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으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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