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자유여행 후기 시리즈 19) 발리 꾸따 비치 서핑과 석양의 그곳~! :: 마이퍼펙트프리덤

시리즈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이번편에서는 꾸따 비치에서의 서핑과 석양감상을


합치려고해요~뭐, 하긴 둘 다 단독으로 다루기엔 내용이 좀 없기도 하죵~ㅋㅋㅋ

발리, 그것도 꾸따에 갔다면 안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서핑(surfing)이죠~


서핑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가장 핫플레이스가 바로 발리 꾸따라고 해요~


이유는 매우 간단해요. 24시간 파도가 쳐요~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바로 해변 앞에 위치한 저희 숙소에서는 문만 살짝 열어놓아도 밤새도록


바다소리를 들을 수 있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그럼 서핑을 하려면 어떻게 준비, 예약을 하느냐가 문젠데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즐기러 오고, 와서 배워서 즐기고 하기 때문에 그냥 현지에서 하시면 되요

일케 우리나라 여행사에 들어가시면 엄~~~청 비싸요~


뭐, 세부 프로그램이 좀 다를 수는 있겠지만 보통 꾸따 해변에서 그냥 흥정하면


2시간이거든요. 1시간 1:1 강습, 1시간 자유서핑. 근데 어차피 2시간 이상은 체력이 안되서


더 못하니까 그냥 저렴하게 꾸따 비치에서 하시는게 좋아요.


금액은 처음에 25만 루피아 부르더라구요. 2만원이니까 나쁘진 않았지만 당연히 흥정시도~!


그냥 가는 척 하니까 20만 루피아에 해주겠다네요. 친구가 지난번에 와서 10만 루피아에 했다고


거짓말을 해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만까지는 좀 힘들다고 원하는 다른 가격을 얘기해달래서 15만을 얘기했더니


17만에 하자고 하네요. 날씨도 덥고 숙소 앞 해변에서 멀어지기는 싫어서 그냥 했어요~


14000원에 강습도 받고, 1시간 자유서핑도 즐기고 정말 가성비는 최고더라구요~

에어비앤비에서 투어도 되는거 아시죠? 일케 에어비앤비에 들어가보면


현지에서 흥정하는거랑 비슷한 가격대들도 있어요. 이런걸로 선택하셔도 되긴 하지만

주의사항 2가지!


첫번째는 서핑보드 렌탈비용이 별도인 곳들이 있어요. 포함인지 꼭 확인해야하구요


두번째는 숙소앞 해변에서 멀수도 있어요. 가격이 저렴한 곳들은 픽업, 드랍이 포함안되어있으니


알아서 거기까지 찾아가야하는데......


그러므로, 결론은 그냥 숙소 앞에 가장 가까운 해변에서 하는게 최고라는 결론~!!!!


17만 루피아에 못하실 수도 있지만 귀찮은거 시간버리는거 생각하시면 20만 루피아


아니, 25만 루피아에 하시더라도 그냥 가까운데서 하세요~

참고로, 꾸따 비치는 24시간 파도가 좋아서 언제든 서핑을 즐기실 수는 있지만


저희처럼 완전 초보시라면 시간대를 잘 선택하셔야 좀 더 잼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


초보는 아주아주 작은 파도에서 배워야하거든요


저희도 시작은 비치 바로 앞 해변에서 했으나 파도가 너무 쎄서 작은 파도를 찾느라


강사가 엄청 멀리까지 델고 가더라구요. 거기서 1시간정도 강습을 해주고 잠깐 쉬었다가


1시간 알아서 놀으라하는데, 서핑 사장님이 지금은 파도가 너무 높으니 혼자 노는 1시간


이따 놀게 해줄테니까 두어시간 있다가 놀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작은 파도에서 쉽게 성공한 울 남편 성격급해서 자신있다며 보드 갖고 바로 나가더니만


물만 엄청 먹고 보드에 치이고 만신창이가 되서 포기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역시 전문가의 말은 들어야 한다며........

저렇게 할 수 있을줄 알았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3~40분만에 완전 녹초에 만신창이로 돌아오면서 사장님께 물어본 결과


초보들이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간대는 오전 8~9시나 오후 4~5시 정도가 가장 적당하데요


배우실 분들은 이시간을 맞춰 가시는게 좋을 듯 해요~

꾸따에서 반드시 즐겨야 하는 두번째는 석양이에요~


꾸따비치에서는 이렇게 아름다운 석양이 매일 펼쳐져요~그래서 이시간되면


이렇게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요. 낮에 더워서 안나왔던 사람들도 저녁만되면 이렇게


많아져요. 


편한 여행을 즐기는 저희는 이 이쁜 석양을 편안한 카페 같은데서 감상할 수 없을까해서


쉐라톤 호텔과 붙어있는 비치워크 쇼핑몰에서 엄청 돌아다녀봤거든요


쇼핑몰에 있는 카페, 음식점들 중에 창가자리에서 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없을까 돌아봤지만 없더라구요.


멋진 저희 숙소의 스위트룸 발코니가 널찍하니 좋긴하지만


높지 않아서 해변앞에 있는 높은 나무들에 가리거든요


해변가에 자리잡은 호텔의 높은 층이라면 숙소 발코니가 젤 편하겠지만


한번쯤 해변가에서 즐기는 것도 운치있고 좋아요

이렇게 해변가에 맥주 한병 사갖고 앉아서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도 구경하고


해변가 모래사장에서 축구하는 현지 젊은이들의 열정도 느끼고


정말 좋더라구요~ 잠깐 구경하고 간다는게 앉아서 보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더라구요


6~7시 사이에 해가지는데 어느새 1시간 이상을 앉아있었네요~


아.........저 아름다운 석양보니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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