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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에카자야 타고 길리 트라왕안 가기 3편이에요~

 

쓰다보니 말이 너무 많아져서 본의 아니게 3편까지 왔네요

 

지루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죄송해요....ㅜㅜ

 

후딱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이쁘고 이쁜 길리섬에 도착해서 다 놀고 이제 발리 섬으로 돌아갈 순서에요

 

도착해서 미리 예약내역을 다시 확인했다면 돌아오는 배시간에 맞춰 다시

 

사무실로 가서 체크인하시면 되는데요, 일찍 갈필요 없더라구요

 

10시반 배면 그냥 10시 25분에 가도 충분할듯해요

 

솔직히 10시 40분에 가도 될거같지만 여행에서 모험을 할 수는 없기에...

 

이유는 저희 배가 10시반인데 11시반에 오더라구요 ㅡㅡ;;;

 

이게 빠당바이에서 온 배에서 사람들 내리면 그걸 그대로 다시 타고 가는거거든요

 

그래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빠당바이에서 9시(젤 이른거) 출발하면 정시 도착해도

 

9시15분이에요. 근데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내리고, 짐 내리고, 다시 사람들 타고, 짐 싣고 하면

 

이제 상식적으로 15분 안에 끝날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므로 돌아가는 배는 아마도

 

10시반에 정시출발하는 경우 없을것 같아요

 

사무실에서 체크인하면 저 앞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해요

이렇게 두런두런 앉아서 기다리는데요, 덥고 모기 덤비고.....ㅜㅜ

 

저흰 좀 미리 오느라고 10시 좀 넘어 왔는데 거의 한시간 반을 기다리니 엄청 지치더라구요

 

그리고서 겨우겨우 11시반에 배타고 2시간 반 걸려서 빠당바이 도착하니 2시더라구요.....ㅜㅜ

 

점심도 못먹고..........

 

빠당바이에 도착하면 내리자마자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요

 

다들 우리가 처음 받았던 무료드랍 티켓을 내밀어요

이거 기억나시죠? 저 초록색 티켓을 내밀면서 자기가 셔틀해주는 사람인 척을 해요

 

물론 저는 지난 포스팅에 소개해드렸듯이 이분들이 전부 셔틀인척하고 델고가서 눈탱이치는

 

택시기사(택시 아닌 경우가 더 많음)들 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무시하고

 

처음에 왔었던 에카자야 사무실 쪽으로 걸어갔죠~

 

그리고, 보트가 빠당바이에 거의 다 도착하면, 승무원이 방송으로 미리 얘기해줍니다.

 

'절대로!!! 반드시!!! 항구 근처에서 누구에게도 저 초록색 티켓을 주지 말아라!!!

 

에카자야 사무실 앞에 진짜 무료셔틀이 있으니 거기 갈때까지 누가 달라그래도

 

절대 티켓 주지 말아라!!!' 얘기해줘요

 

티켓은 주머니에 꼭 넣어두세요. 손에 들고 있으면 누가 채갈 수 있어요. 정신없거든요~

 

사무실 근처까지 가면 이런 딱봐도 셔틀인거 같이 생긴 큰 버스가 있어요~

 

그리고 딱 봐도 그냥 삐끼가 아니라 에카자야 직원인 것 같은 사람이 다가와서

 

호텔이 어느 지역이냐고 물어봐요. 저희는 당연히 '꾸따 비치' 라고 얘기했죠

 

호텔 이름은 안물어봐요. 그냥 지역별로 버스가 따로 움직이더라구요.

이런 명찰을 걸고 있는, 그냥 봐도 에카자야 직원일 것 같은 사람의 안내를 따라

 

가야해요.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버스를 탈 때까지 저는 표를 내지 않고

 

버스에 탔을 때 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놀라운건 에카자야 직원인 저분도 마지막까지 저에게 영업을 하더라구요

 

'이 버스타면 한3시간 걸려, 따로(private)가면 1시간 반이면 가는데 생각없니?'

 

단호하게 얘기했죠~'싫어, 난 무료셔틀 탈거야'

 

근데........살짝 후회가 되긴하더라구요. 그냥 따로 갈걸 그랬나.....정말 3시간 걸립디다....ㅜㅜ

 

꾸따에 거의 다 오면 한적한 도로로 빠지는데요, 옆으로 rv, 벤들이 잔뜩 있어요

 

거기에 버스를 세우고, 그때서야 승객들에게 호텔 이름을 물어봐서

 

비슷한 곳에 위치한 손님들끼리 묶어서 작은 차들에 나눠타고 호텔까지 드랍해줘요

 

그나마 저희는 운좋게 서양 노부부와 넷이 타고 왔는데 이분들이 저희와 같은 호텔이더라구요

 

위대한 '더 꾸따 비치 헤리티지 호텔'

그런데도 도착하니 5시가 넘더라구요.......휴........정말 이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가 갔어요

 

너무너무 아쉽고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저희가 한 생각은

 

'일주일 일정으로 오면서 길리섬에 다녀오는건 무리다'

 

'애기를 데리고 갈거면 길리섬만 가고, 무료픽업드랍은 이용하지 말고 따로 택시를 타자'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길리섬 언젠가 꼭 한번 다시 온다!!'

 

그 이유는 앞으로의 포스팅 보시면 아실거에요~~~^^

 

드디어 에카자야편 끝내요~ 다음편부터는 길리 트라왕안 섬에서의 일들이에요~^^

발리 자유여행 시리즈 7편 이어갑니당~ 혹시 전편들 안보신 분들을 위해 한가지 밝혀두면요

 

지금 이 시리즈는 발리 여행의 후기가 아닌, 발리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사전 정보수집 포스팅이에요~따라서 실제와 다른 정보가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시구요, 다녀와서 다시 후기 남길게요~^^

 

길리 트라왕안섬은 결국 에카자야 스피드보트로 결정했어요~ 아직 예약은

 

안했지만 홈피를 통해 예약할거에요. 2인 왕복 1,300,000 루피아. 대충 한화 104000원정도

 

이런아이죠~ 에카자야 보트들 중에서도 가장 크다는 23호!

 

스피드보트 회사들이 엄청나게 많지만 회사마다 운행하는 기종과 크기가 다 다른데요

 

배가 클수록 안정감도 있고 흔들림도 덜하니 안전하고 배멀미없는 여행 하시려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배가 얼만한건지도 확인해보세요.

 

전편에 포스팅한 것처럼 사고도 조심해야하니까요~

 

보트를 예약하면 호텔로 픽업, 드랍을 해주는데요,

 

꾸따, 스미냑, 공항 인근은 보통 배 출발 1시간반~2시간 전에 픽업을 해요.

 

여러 호텔들을 돌면서 손님들을 여러명 태워서 승합차를 꽉 채워 항구로 가니까

 

실제 항구 이동시간 1시간~1.5시간보다는 좀 일찍 시작하겠죠.

 

일단 항구에 도착하면 에카자야 사무실에 가서 보트티켓과 스티커를 받는데요.

 

스티커는 옷에 붙여서 항구와 각 보트회사 직원들이 구분할 수 있게.

 

출발시간은 오전9시, 11시가 있어요. 오후1시도 있긴 하지만 이건 빠당바이에서 출발하는게

 

아니라 세랑안인가하는 다른 항구에서 출발해요...그래서 패스....

 

갈때는 빠당바이-트라왕안-메노-에어-롬복 이 순서로 배가 돌아요. 우리는 트라왕안에서 내리니까

 

젤 먼저 내리니까 빠당바이에서 트라왕안까지 1시간 15분 소요된데요

 

아, 티켓받으면 옆에 있던 직원이 배까지 짐을 옮겨주는데요, 이거 팁받기 위한 거라니까 마음의 준비를....ㅋㅋ

올 때도 마찬가지로 항구에 있는 에카자야 사무실에 가서 보트티켓과 스티커를 받으래요

 

근데 이때는 샌딩티켓이라는걸 하나 더 준데요. 이걸 갖고 빠당바이에서 다시 내렸을 때

 

원하는 호텔로 데려다주는거래요.

 

근데 빠당바이 내리면 택시기사와 삐끼들이 무료샌딩 밴인척하고 엄청 호객행위 한다나봐요

 

당연히 목적지 도착하면 자기네는 무료밴 아니라고 요금 눈탱이 쳐서 내라하겠죠~

 

그러니 이런거 과감히 무시하고 처음 가셨던 에카자야 사무실로 가시면

 

앞에 에카자야 무료밴들이 있데요. 티켓 보여주고 원하는 행선지 말씀하시면

 

되구요.

 

올때는 경로가 트라왕안-메노-에어-롬복-빠당바이 이렇게 된데요.

 

젤 먼저타고 몇군데 거쳐서 빠당바이 항구로 들어오느라 2시간15분이 소요된다네요.

 

그래서 계산해보면요

 

갈때는 2시간전 픽업, 배타고 1시간15분이니 최소한 3시간30분

 

올때는 배타고 2시간15분, 샌딩 1시간30분정도,

 

딱 필요한 시간만 치면 갈때나 올때나 3시간반~4시간이면 넉넉할 것 같은데요

 

하도 연착, 취소도 많다고 하니 앞뒤에 시간이 정확해야하는 일정은 안잡는게 나을듯해요

 

길리섬을 검색하다보면 많이 보이는 게 바로 이 말마차인데요

 

길리섬은 환경보고 차원에서 연료를 사용하는 이동수단이 금지되어 있데요

 

그래서 아직도 말마차를 이용하는거래요. 자전거도 많이 사용하구요.

 

길리 트라왕안은 3개의 길리섬들 중 가장 크지만 그래도 작은 규모라서

 

걸어서도 2~3시간이면 한바퀴를 돌 수 있다고해요. 자전거로 돌면 한30분~1시간정도.

 

자전거는 보통 4만~10만루피아 정도면 렌탈할 수 있다는데요 빌려주는 곳도 엄청 많고

 

조건도 엄청 다양한가봐요. 그냥 적당히 흥정해야할듯...

 

아, 말마차는 현지말로 찌도모라고 부르는데요, 거리에 따라 5~15만 루피아정도 한데요.

 

큰 금액차이는 아니니 적당히 깎아서 타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우리가 가려는(물론 이곳만을 위한 것은 아님) 윤식당 촬영지는

 

대충 저렇게 북쪽에 있데요.

 

어차피 작은 섬이니 어느쪽으로는 한방향으로 가다보면

 

만나겠지만 북쪽이라는 것과 본인의 숙소 위치를 생각해서 가시면 될듯해요

 

곧 요런 간판을 볼 수 있겠죠~~ㅎㅎ

 

다음편에서는 트라왕안에서 할 투어랑 스쿠버다이빙, 주의할 사항 같은 것 간단히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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