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회식자리가 불편한 회사원들...건배사가 왜 필요한가요? :: 마이퍼펙트프리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늘 나오는 신문기사가 있어요~ 연말 송년회 자리에 관한 내용이죠~ 전통적으로 조직문화가 강한 우리나라는

 

왠만한 회사들이 송년회 자리에서 건배사를 시켜요, 물론 대부분 막내들에게 시키죠. '나도 너같은 시절에 많이 했었어~' 이런걸

 

위로라고 하면서 말이죠~ 얼마전 간호사들 얘기로 메스컴이 떠들썩 했듯이 어떤 곳에서는 심지어 장기자랑까지 시켜요.

 

대체 이런걸 하면 누가 즐거운거죠? 중간 관리자들은 즐겁나요? 결국 위 몇사람만 즐거운 거 아닌가요? 당사자들은 물론이고

 

본인은 안하지만 보는 이들도 그리 편하지 않잖아요~ 딱하기도 하고....

회사의 관리자급 되는 분들이야 그런 시대를, 즐길 것이 술밖에 없는 시대를 살아오셨으니 그 문화에 익숙하겠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잖아요. 영화, 뮤지컬, 연극 등등 즐길거리가 얼마나 많은 세상인데요~ 연말 송년회는 그냥 이렇게

 

문화생활 좀 즐기고 간단히 저녁만 먹으면 안되나요? 밥만 먹기 정 아쉬우면 그냥 간단히 맥주 한잔 정도만 하면 안될까요....

 

왜 꼭 무슨 일이 있을 때면 술이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이 과도기인 것 같기는해요, 조금 더 버티면 정말 많은 곳들에서 우리에게 맞는 문화가 자리잡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런 주제는 계속해서 나와줘야해요~그리고, 우리도 잊지 말아야해요, 우리가 젊었을 때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그들의 위치에 갔을 때 지금의 생각을 잊지말고 사회 초년생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간직해야해요~

 

그들의 위치에 가서 우리 한사람 즐겁자고 후배들에게 그런것을 시키면 안되요~

 

마음에는 참 안들지만, 그래도 지금 이순간에 조만간 있을 송년회 자리에서의 건배사를 찾아 광활한 인터넷을 뒤지고 계실 분들을

 

위해 몇가지만 소개할게요....ㅜㅜ

진달래 :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마당발 : 마주앉은, 당신의, 발전을, 위하여!

 

당나귀 :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

 

무한도전 : 무조건 도와주고, 한없이 도와주고, 도와달라고 말하기 전에 도와주고, 전화하기 전에 도와주자

 

오징어 : 오래도록, 징그럽게, 어울리자!

 

사이다 : 사랑을, 이 술잔에 담아, 다함께 원샷!

 

그냥 대충 이중에 아무거나 하나 하세요, 기발하고 너무 멋진거 찾고 고민하지 마세요, 너무 잘하면 다음에 또 시켜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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