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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리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 중 하나가 바로 이번편 스노클링 투어에요

 

그동안 해봤던 그 어떤 스노클링 중에서도 단연 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투어였어요

 

첫번째는 당연히 수중환경 때문이었구요

 

두번째는 너무나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였어요~!!!

 

수중환경이야 뭐 동영상 보시면 되니까 가격부터 먼저 얘기하자면 두 사람이 17만 루피아, 한화 13,600원!!!

 

아침 10시30분 출발, 돌아오면 3시정도 되요.

 

포함사항은 보트, 스노클 장비, 오리발까지.....정말 ㅎㄷㄷ한 가격이죠~ 점심을 먹고 복귀하는데요

 

점심값은 포함되지 않아요. 마지막에 길리 에어에서 점심을 먹고 복귀해요.

전편에서 보여드렸던 저희가 스노클링 예약한 여행사에요

 

윤식당 이후 한국 사람들이 어찌나 많이 오는지 저 안내판만 봐도 알 수 있죠?

 

한국말로 써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수영 못해도 괜찮아요~가이드와 함께라면 무섭지 않아요' 너무 웃기죠! ㅋㅋㅋㅋㅋㅋㅋ

 

거리를 지나가면 10여개의 여행사들이 길가에 쫙~~있고 중간중간에 호객행위 하

 

는 분들도 있는데요

 

가격은 떡하니 10만 루피아로 써있어요

 

흥정을 전혀 안해도 그냥 1인당 8천원이라는 얘기에요. 현지에서 이렇게 저렴한 상품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려면 30불, 35불씩 받더라구요....세상에나....ㅡ.,ㅡ

 

8천원인걸 또 깎아서 저희는 6500원 정도에 한거에요ㅋㅋㅋㅋㅋㅋ

 

일단 맛뵈기로 첫번째 포인트 동영상 하나 투척~!ㅋㅋㅋㅋㅋ

 

근데 어떤 여행사에서는 점심 포함 스노클링 투어도 판매를 하더라구요.

 

점심 미포함 10만, 점심 포함 15만 루피아에 판매하는데요, 좀 깎아달라니까 점심 포함을

 

12만 루피아에 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식당에서 버거 하나에 65000루피아 정도 하니까

 

어쩌면 식사포함 12만 루피아에 하는게 더 저렴한거긴 한데요, 저희가 안해봐서 식사가 어떻게 나올지....

 

만약 돈내고 먹어야 되는 사람들과 같은 식당이라면 포함해서 하는게 더 저렴할 것 같긴해요

 

뭐, 아무튼 예약을 하면 다음날 10시까지 오라고 하는데요, 그냥 10시반 거의 다되서 가도 될듯요

 

저흰 괜히 10시10분 좀 넘어 도착했는데 결국 출발은 10시반에 하더라구요

 

아, 예약하실 때 오리발 빌려달라고 꼭 얘기해셔야해요. 불포함하고 나중에 돈받는데도 있데요

 

저희는 저 위에 등보이고 크로스백 메고 있는 친구가 한국말로 얘기하더라구요

 

'오리발 빌려줄게, 나 한국말 잘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나 웃겨서 그냥 더 깎지 않고 둘이 17만루피아에 한거에요

이런 바닥이 보이는 보트를 타고 나가요. 글라스 보톰 보트라고 하더라구요

 

간혹 밑에 물고기가 지나가는 것도 보이구요, 정말 찰나의 순간 거북이 지나가는 것도 봤어요

이런 발리의 흔한 바다를 한10분?15분쯤 가다가 첫번째 포인트에서 30분정도

 

또 한 10~15분 정도 가다가 두번째 포인트에서 또 한30분 정도

 

마찬가지로 또 세번째 포인트까지 돌고나면 길리에어로 가서 리조트 레스토랑 같은 곳으로 가요

이렇게 생겼어요~

 

여기서 그냥 메뉴판보고 자기가 먹고 싶은거 시켜먹으면 되요. 시간은 1시간 30분 줘요

 

근데 어떤 분 후기를 보니 스노클링투어 손님들용 대표메뉴(추천메뉴?)를 따로 운영한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손님들이 한꺼번에 많이 밀려들어오니 빨리 음식을 줄 수 있게 따로 준비하는 메뉴인 것 같다고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 늦게 나온다고 하는 후기를 봤었는데요

 

저희가 갔던 곳은 그냥 자기가 먹고 싶은거 시키고 따로 대표메뉴도 없었고, 음식도 빨리 나왔어요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건지, 아니면 운영하는 업체별로 가는 식당이 따로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저희는 괜찮았어요. 선택도 자유롭고 가격도 비싸지 않고, 빨리 나오고

 

메뉴판 사진이에요~

물론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비싸죠. 햄버거 하나와 빈땅 하나를 먹으면 10만에서 11만 루피아

 

한화 8천원 정도니까요. 그치만 트라왕안 물가도 이래요

 

투어 여행객들을 단체로 데리고 오는 곳이라 엄청 바가지 씌우겠거니 생각했는데

 

트라왕안의 일반적인 음식점들 가격이라서 오히려 싸다고 느낀거죠~ㅎㅎ

 

 

 

 

 

얼렁 동영상들 업로드해서 따로 올릴게요~ 이 동영상 후편도 있어요~ 저 거북이를 결국 따라잡아요~ㅋㅋㅋㅋㅋㅋㅋ

 

발리에서 에카자야 타고 길리 트라왕안 가기 3편이에요~

 

쓰다보니 말이 너무 많아져서 본의 아니게 3편까지 왔네요

 

지루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죄송해요....ㅜㅜ

 

후딱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이쁘고 이쁜 길리섬에 도착해서 다 놀고 이제 발리 섬으로 돌아갈 순서에요

 

도착해서 미리 예약내역을 다시 확인했다면 돌아오는 배시간에 맞춰 다시

 

사무실로 가서 체크인하시면 되는데요, 일찍 갈필요 없더라구요

 

10시반 배면 그냥 10시 25분에 가도 충분할듯해요

 

솔직히 10시 40분에 가도 될거같지만 여행에서 모험을 할 수는 없기에...

 

이유는 저희 배가 10시반인데 11시반에 오더라구요 ㅡㅡ;;;

 

이게 빠당바이에서 온 배에서 사람들 내리면 그걸 그대로 다시 타고 가는거거든요

 

그래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빠당바이에서 9시(젤 이른거) 출발하면 정시 도착해도

 

9시15분이에요. 근데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내리고, 짐 내리고, 다시 사람들 타고, 짐 싣고 하면

 

이제 상식적으로 15분 안에 끝날 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므로 돌아가는 배는 아마도

 

10시반에 정시출발하는 경우 없을것 같아요

 

사무실에서 체크인하면 저 앞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해요

이렇게 두런두런 앉아서 기다리는데요, 덥고 모기 덤비고.....ㅜㅜ

 

저흰 좀 미리 오느라고 10시 좀 넘어 왔는데 거의 한시간 반을 기다리니 엄청 지치더라구요

 

그리고서 겨우겨우 11시반에 배타고 2시간 반 걸려서 빠당바이 도착하니 2시더라구요.....ㅜㅜ

 

점심도 못먹고..........

 

빠당바이에 도착하면 내리자마자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요

 

다들 우리가 처음 받았던 무료드랍 티켓을 내밀어요

이거 기억나시죠? 저 초록색 티켓을 내밀면서 자기가 셔틀해주는 사람인 척을 해요

 

물론 저는 지난 포스팅에 소개해드렸듯이 이분들이 전부 셔틀인척하고 델고가서 눈탱이치는

 

택시기사(택시 아닌 경우가 더 많음)들 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무시하고

 

처음에 왔었던 에카자야 사무실 쪽으로 걸어갔죠~

 

그리고, 보트가 빠당바이에 거의 다 도착하면, 승무원이 방송으로 미리 얘기해줍니다.

 

'절대로!!! 반드시!!! 항구 근처에서 누구에게도 저 초록색 티켓을 주지 말아라!!!

 

에카자야 사무실 앞에 진짜 무료셔틀이 있으니 거기 갈때까지 누가 달라그래도

 

절대 티켓 주지 말아라!!!' 얘기해줘요

 

티켓은 주머니에 꼭 넣어두세요. 손에 들고 있으면 누가 채갈 수 있어요. 정신없거든요~

 

사무실 근처까지 가면 이런 딱봐도 셔틀인거 같이 생긴 큰 버스가 있어요~

 

그리고 딱 봐도 그냥 삐끼가 아니라 에카자야 직원인 것 같은 사람이 다가와서

 

호텔이 어느 지역이냐고 물어봐요. 저희는 당연히 '꾸따 비치' 라고 얘기했죠

 

호텔 이름은 안물어봐요. 그냥 지역별로 버스가 따로 움직이더라구요.

이런 명찰을 걸고 있는, 그냥 봐도 에카자야 직원일 것 같은 사람의 안내를 따라

 

가야해요.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버스를 탈 때까지 저는 표를 내지 않고

 

버스에 탔을 때 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놀라운건 에카자야 직원인 저분도 마지막까지 저에게 영업을 하더라구요

 

'이 버스타면 한3시간 걸려, 따로(private)가면 1시간 반이면 가는데 생각없니?'

 

단호하게 얘기했죠~'싫어, 난 무료셔틀 탈거야'

 

근데........살짝 후회가 되긴하더라구요. 그냥 따로 갈걸 그랬나.....정말 3시간 걸립디다....ㅜㅜ

 

꾸따에 거의 다 오면 한적한 도로로 빠지는데요, 옆으로 rv, 벤들이 잔뜩 있어요

 

거기에 버스를 세우고, 그때서야 승객들에게 호텔 이름을 물어봐서

 

비슷한 곳에 위치한 손님들끼리 묶어서 작은 차들에 나눠타고 호텔까지 드랍해줘요

 

그나마 저희는 운좋게 서양 노부부와 넷이 타고 왔는데 이분들이 저희와 같은 호텔이더라구요

 

위대한 '더 꾸따 비치 헤리티지 호텔'

그런데도 도착하니 5시가 넘더라구요.......휴........정말 이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가 갔어요

 

너무너무 아쉽고 너무너무 힘들더라구요.....ㅜㅜ

 

그래서 저희가 한 생각은

 

'일주일 일정으로 오면서 길리섬에 다녀오는건 무리다'

 

'애기를 데리고 갈거면 길리섬만 가고, 무료픽업드랍은 이용하지 말고 따로 택시를 타자'

 

'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길리섬 언젠가 꼭 한번 다시 온다!!'

 

그 이유는 앞으로의 포스팅 보시면 아실거에요~~~^^

 

드디어 에카자야편 끝내요~ 다음편부터는 길리 트라왕안 섬에서의 일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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